여름철 감기 냉방병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앓는다'는 말처럼 여름철에는 감기가 걸리기 매우 어려운 계절이다. 걸리기 어려운 만큼 매우 고약하기도 하고, 겨울철 감기보다 치료도 어렵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요즘들어 여름에도 감기와 같은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매우 많아지고 있다.
더운 여름날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가벼운 감기나 몸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냉방병'이라고 한다.
□ 원인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요즘같은 날씨에 실내 에어컨 가동은 그만큼 많아지기 마련이다. 이에 적정온도보다 지나치게 실내 온도가 낮아져 냉방병이 걸린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상기도 감염이다.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부는 여름에도 활성화한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하거나, 바이러스 보균자의 비말로 타인에게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켜 나타날 수 있다.
둘째, 레지오넬라증이다. 에어컨의 냉각수, 공기가 오염되어 세균이 전파하는데, 이 세균이 '레지오넬라'이다. 겨울철 내내 가동하지 않던 에어컨을 필터 청소 없이 가동하면 세균이 실내에 퍼지게 된다.
셋째, 밀폐 건물 증후군이다. 이는 실내 환기를 시키지 않아 실내의 공기가 탁해지거나, 실내의 오염된 물질이나 세균이 공기를 타고 실내 여기저기로 흩어진다. 특히 한여름이나 한겨울과 같이 실내 환기를 자주 하지 않는 계절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 증상
냉방병의 증상은 여러 가지로 실현될 수 있는데 주로 감기와 비슷하여 '여름철 감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두통,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권태감, 무기력함 등의 증상이 동반하기도 한다. 아울러 소화불량, 하복부 불쾌감, 설사 등의 위장장애과 기저 만성질환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 치료 및 예방방법
실내 환경을 바로잡으면 대부분 좋아진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 여름철 냉방의 적정온도(22~28도)를 유지하며,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지 않는다.
- 실내 환기를 자주하여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다.
- 에어컨 필터 청소는 2주에 한번을 권장한다.
- 지나치게 찬 음식을 먹지 않고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를 꾸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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