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 2024년 중국 경제와 대형마트 비교: JJY와 대윤발, 중국 소비 트렌드 분석

해외여행에서 현지 마트를 방문하는 것은 그 나라의 물가와 생활 방식을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 나라에서만 판매하는 특별한 상품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고 물가도 어느 정도 확인해 볼 수 있기에 마트 쇼핑은 필자에게 해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이기도 하다. 중국에는 대형 체인 마트가 두 군데가 있는데 JJY와 대윤발이 있다. 두 마트의 특징도 비교해 보고 중국 현지의 물가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중국의 경제 상황

 

2024년 중국의 경제 상황은 성장 둔화와 소비 위축으로 특징지어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부동산 시장 조정, 코로나19 이후의 회복,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여전히 낮고, 생활비 부담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중국 국민들의 생활 수준은 여전히 상승 중이지만 지역마다 큰 차이가 있다. 대도시에서는 중산층의 소비가 활발하지만,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대도시 중산층은 한국의 생활 수준과 비슷한 소비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소도시나 농촌 지역은 아직 한국에 비해 경제적 격차가 다소 큰 편이다.

 

중국은 소득 불평등이 한국에 비해 큰 편이며 부유층과 저소득층의 격차가 크다. 또한 대형 마트 체인인 대윤발(大潤發)이나 JJY와 같은 마트는 이러한 경제 상황에서 국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윤발과 같은 대형 할인마트는 대도시 중산층에게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생활 필수품을 확보할 수 있게 돕는다. 반면, JJY와 같은 소형 마트는 중소도시와 지방의 서민들에게 근거리에서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과 비교하면 중국의 경제적 불확실성은 더 크지만 대도시에서는 중산층이 활발히 소비하며 비슷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한국에 비해 소득 격차가 큰 상황이다.

 

차이나 쇼크

 

2024년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는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이나 쇼크란 중국 경제가 갑작스럽게 침체하거나 성장 속도가 급격히 둔화될 때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일컫는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중국의 경기 둔화는 글로벌 무역, 원자재 시장, 금융 시장 등에 충격을 줄 수 있다. 특히 중국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수출 감소, 투자 위축, 일자리 감소 등 다양한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

 

家家悦 JJY 마트 (중국명: 짜짜위에)

 

JJY는 중국의 특정 지역에서 주로 운영되는 중소형 마트이다. 대형 체인보다는 현지에서 비교적 소규모로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과 식료품을 판매한다. JJY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밀착형 마트로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은 과일이 저렴하고 맛있다. 대부분 무게를 달아 판매하며 500g을 한 근 기준으로 한다. 또한 낱개 포장하여 판매하기도 하고, 수박의 경우 반 개를 잘라서 판매하기도 한다. 만약 근으로 판매하는 것이 있다면 봉투에 담아 주변 직원에게 건네주면 무게를 달아 가격표를 붙여 준다. 옥수수 소시지가 맛있으니 꼭 사먹어 보길 추천한다.

 

대윤발 大潤發 RT-Mart (중국명: 따룬파)

 

대윤발은 1996년 설립된 대만의 대형 할인 마트로 중국 전역에 걸쳐 널리 퍼진 대표적인 유통 체인이다. 중국에서는 까르푸와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대규모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대윤발은 식료품, 의류,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매우 다양한 품목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알리바바 그룹이 대윤발을 인수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형 유통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인수한 대윤발은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유통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중국 옌타이에서 대윤발 중국 마트는 곳곳에 있지만 기차역 주변에 있는 마트가 가장 오래된 곳이다. 요즘에는 대윤발 중국 마트보다 JJY 마트의 상권이 더 활기차 보이기도 한다.

 

JJY는 지역 마트로서 중국의 중소 도시와 지방에서 주민들의 편리한 쇼핑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중소형 마트는 대형 체인보다 접근성이 높고 지역 특성에 맞춘 상품 구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반면 대윤발 중국 마트는 대형 체인으로서 중국 전역에서 다양한 품목을 대량으로 유통하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대규모 쇼핑 센터의 역할을 한다. 특히 대도시에서 대윤발은 많은 소비자들이 한 번에 모든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장소로 이용된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JJY는 주로 생활 필수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친근한 지역 상점으로 인식된다. 반면 대윤발 중국 마트는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편리한 장소로서 특히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윤발의 광범위한 유통망은 중국 내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잇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