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지진이 났을 때 대피 방법

직장인가이드 2017. 11.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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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오후, 이곳 저곳에서 "삐-삐-"하는 경고음이 울렸다. 필자의 휴대폰에서도 진동과 경고음이 울리며 재난문자가 왔다. 경상북도 포항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큰 지진이 났다는 것이다. 뉴스를 보니 경북 포항 지진사태가 전 매체에서 속보로 다루고 있었다.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수 초간 느껴질 정도였으니, 포항 시민들이 체감한 지진의 강도는 매우 컸을 것이다.

 

작년 가을 쯤에도 우리나라에 큰 지진이 왔었다.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한반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피해가 났었다. 1년이 지난 지금 다시한번 지진이 찾아오니 불안감이 클 수 밖에 없다. 벌써 부상자가 57명으로 집계되었고, 주택과 차량 등 재산피해도 수 천건이 있으니 말이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지진을 느끼기 전에 재난문자가 먼저 도착했다는 것이다. 문자를 받고 대피를 하기 까지는 부족한 시간이었겠지만, 그래도 지진이 온다는 것을 미리 알고 대처를 할 수 있는 몇십 초의 시간은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한 나라는 아닌 듯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진 발생시 대처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참고) 재난문자를 받지 못한 핸드폰의 경우 [설정]에서 [재난문자 수신 여부]가 차단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 주세요.

 

[지진 대피 방법, 출처 : 행정안전부]

 

1. 머리 보호하기

지진과 같은 재해는 불시에 찾아오기때문에 당황하기 쉽다. 재난문자를 받고 대피하지 못했다면 책상이나 식탁아래로 들어가거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2. 출구 확보하기

흔들림이 잠시 멈추면 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출구를 확보한다. 전기와 가스도 차단해서 폭발의 위험도 제거한다.

 

3. 계단으로 대피하기

지진이 났을 때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갇힌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는 타지 않고 계단으로 대피한다. 노약자나 계단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4. 머리를 보호하며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기

교통 혼란과 보행자 안전, 대피공간 확보를 위해 차량은 이용하지 않는다. 차에 타고 있다면 차에서 내려 주변 공터로 이동한다. 주변에 건물이 있다면 잔해에 다칠 수 있기때문에 건물에서부터 멀리 떨어진다.

 

5. 라디오를 통한 정보 수집

지진 발생 시 연락망이 두절될 수 있다. 그래서 라디오를 통해 재난방송을 들으며 지진의 진행 상황을 파악한다.

 

 

# 장소별 지진 대피 방법

 

[장소별 지진 대피 방법, 출처 : 행정안전부]

- 엘리베이터에 있을 경우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려 계단을 이용해 대피한다.

 

- 학교에 있을 경우

책상 아래에서 진동이 멈추길 기다리고, 질서를 지켜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 백화점, 마트에 있을 경우

백화점, 마트와 같이 진열 물건이 많으면 머리보호와 출구 확보가 가장 큰 문제이다. 가방이나 바구니로 머리를 보호한다. 물건들 때문에 통행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질서있게 신속히 대피한다.

 

- 극장과 같은 어두운 곳에 있을 경우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바닥에 있는 유도등을 따라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한다.

 

- 지하철에 있을 때

손잡이와 기둥을 잡아 넘어지지 않게 한다. 또 선반 위의 물건이 머리에 맞지 않도록 유의한다. 지하철이 멈추면 지시에 따라 지상으로 대피한다.

 

- 운전 중에 지진이 온 경우

비상등을 켜고 오른쪽에 차를 세운다. 창문을 열고 라디오를 틀어놓는다. 키를 꽃은 채 차에서 내려 공터로 대피한다.

 

- 산이나 바다에 있을 경우

산사태나 붕괴에 주의한다. 해한에서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 집에서 지진 교육 하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지진 대피 요령을 설명하고 체험하게 해줘야 한다. 만약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있을 때 지진이 나면 운동장으로 대피하고 가정으로 연락하게 한다. 그리고 통신망이 두절되어 연락이 되지 않을 때, 만날 장소를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들어, 학교 운동장 옆 은행나무 아래에서 만나자라고 약속을 해두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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