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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중국 옌타이 칭다오

[환율] 위안화(인민폐) 환전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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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추석연휴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여행 계획도 마무리해야하고, 환전도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 위안화 환율이 많이 올랐다. 사실 몇년 전 위안화 환율이 최고로 올랐을 때에는 180대까지 올라 갔었다. 그래도 올해 167~170대까지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번달 들어 환율이 175 이상까지 올라가기도 했었다. 몇 달 전과 비교해도 거의 10원 가까이 오르다보니 환전하기가 다소 망설여진다.

 

필자는 중국 여행을 많이 다녀봤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 환율이 120이던 시절을 기억한다. 비록 지금과 그 시절을 비교할 수는 없다.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전후로 위안화의 가치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중국도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의 환율로는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160~170대의 환율이면 좋은 편이고, 175 이상의 환율이 된다면 현재 기준으로는 많이 오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중장기적으로 중국이라는 나라의 세계 영향력이 지금보다 훨씬 커진다고 하면, 10년 뒤에는 200대의 환율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상 속도 조절이나 달러의 세계 영향력에 의해 속도는 더딜 수 있으나, 위안화의 가치가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올라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든다.

 

 

[환율] 위안와(인민폐) 환전을 앞두고

 

 

요즘 인터넷 신문에 위안화 관련 기사가 많이 올라온다. 환전을 앞두고 있다보니 이런 기사에 관심이 간다. 그 중 1달러와 위안화를 비교하는 글이 쉽게 눈에 띈다. 아마 달러가 경제시장에서 기준 통화로 사용되고 있에서인가보다. 위안화의 가치가 올라가면 적은 위안화로 1달러를 바꿀 수 있다. 위안화가 올랐을 때, 6.4위안대로 1달러를 바꿀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6.5위안대로 1달러를 바꿀 수 있다.

 

 

필자는 사실 경제에 대해 잘 모른다. 그냥 자국의 화폐가치가 상승이 되면 자국민에게는 좋은줄로만 알았다. 우리나라도 세계시장에서 원화의 가치가 상승이되면 좋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물론 좋은 점이 있다. 정말 기초적인 경제 상식으로는 원화가 상승하면 적은돈으로 외국의 자원을 살 수 있고,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이상으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위안화(인민폐) 절상에 관한 기사를 여러편 읽어 보면서 내가 정말 경제에 대해 모르고 있었구나를 절실히 느꼈다.

 

위안화의 가치가 오르면 중국에 투자하고자 하는 외국이 상대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중국 경제에도 부담이 된다. 중국에서 만든 물건을 수입하는 나라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고, 그렇게 된다면 중국산 물품의 수입량을 줄이거나 거래량을 감소하기도 한다. 이는 곧 한 나라의 경제활동에 큰 문제가 된다. 그래서 세계 경제는 서로의 이익과 손해를 고려하여 화폐의 가치를 조정한다.

 

 

중국도 빠른 속도로 올라버린 위안화에 제제를 가하기 시작했다. 위안화가 순식간에 너무 많이 오르면 중국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된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래서 이번주에 위안화 환율이 1~2원정도 내려가면서 안정을 취하는 듯 했다. 필자가 궁금한 점은 과연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여기에서 더 절하할 것인지, 아니면 절상을 멈추고 안정을 취할지이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를 한다면 본인도 좋은 환율로 환전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단념하고 환전을 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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