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 아적전반생 我的前半生

얼마전부터 중국드라마 한편을 보게 되었다. 아적전반생 我的前半生. 예전에는 중국드라마 하면 무협드라마나 시대극만 생각했었다. 그런에 이 드라마는 현대극이면서도 중국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마이리, 근동과 같은 중국 대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온다. 마이리, 근동은 중국 대배우로서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 자주 출연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도 이름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는 2017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외국계 대형 회사를 다니는 남편을 둔 뤄즈쮠(마이리)이 이혼을 하며 겪게되는 다양한 변화를 사실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남편의 재력으로 좋은 집과 좋은 차를 타고 다니던 뤄즈쮠(마이리)이 이혼과 함께 한순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고, 친구의 도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다양한 심리적, 환경적 변화를 겪는다.

 

[아적전반생 我的前半生, 출처 : 구글]

 

주인공 뤄즈쮠의 이혼 계기는 남편의 바람이다. 남편으로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받고 하나뿐인 아들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양육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뤄즈쮠은 처음으로 직장에 다니며 사회생활을 배우고 성장한다.

 

[아적전반생 我的前半生, 출처 : 구글]

 

드라마에 등장하는 뤄즈쮠의 아들이 참 귀엽다. 비록 어리광을 부리고 떼를 쓰는 모습이 철없어 보이지만, 그 나이대의 어린아이의 모습을 잘 소화해 낸다. 그리고 뤄즈쮠의 친정엄마. 불같은 성격, 푼수같은 모습, 돈을 좋아하고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모습이지만 두 딸을 위한 일에는 앞뒤 가리지 않고 나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42부작으로 한국 드라마에 비해 다소 길어 지루할 수 있겠지만, 현대 중국의 모습과 그 안의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의 삶을 잘 풀어낸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