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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강변 CGV 해리포터와 비밀의방 4DX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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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0일, 해리포터와 비밀의방이 CGV에서 4DX로 재개봉을 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돌을 시작으로 2011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까지 10년간 전세계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이다. 20~30대는 해리포터와 함께 성장했다고 할 정도로 해리포터의 영향력은 아주 컸다. 필자도 2001년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해리포터를 본 이후로 매년 놓치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 어쩌면 필자 또한 인생의 10년을 해리포터와 함께 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해리포터와 비밀의방은 2002년 첫 개봉을 하고, 17년 뒤인 2019년에 재개봉을 했다. 그것도 4DX로 말이다. 오직 CGV에서만 재개봉을 했다. 그래서인지 서울에서는 오직 9군데에서만 볼 수 있다. 강변, 송파, 상봉, 신촌아트레온, 여의도, 영등포,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청담시네시티이다.

 

처음에는 사실 갈까말까 망설였다. 이미 여러 번 본 영화이기에 내용은 다 알고 있었지만, 4DX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해서 호기심에 예매를 했다. 강변 테크노마트 10층에 있는 CGV를 예매하고 갔다.

 

 

2호선 강변역에서 내려서 테크노마트 방면으로 가면 된다. 거의 지하로 연결되어서 지하철역 입구에서 10초면 테크노마트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영화관으로 바로 가는 직통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가면 된다. 강변 CGV는 근래 리모델링을 해서 크고 쾌적했다.

 

이번에 재개봉한 해리포터는 4DX로 다양한 특수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3D는 아니어서 특수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영화관 한쪽에는 이렇게 쉬면서 독서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영화관 안에는 좌석이 4개씩 한 세트로 되어있다. 의자가 수시로 움직이기때문에 이렇게 배열해 놓은 듯 하다. 영화 장면에 맞게 의자 각도도 조정되고 움직이기도 하고 진동도 느껴진다.

 

장면에 따라 바람이 불기도 하고 꽃향기가 나기도 했다. 다만 의자가 조금 불편했다.

 

필자는 이번 영화를 굳이 4DX로 개봉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영화가 제작될 때 4DX용 영화였다면 효과가 더 좋았겠지만, 일반 영화로 개봉했던 영화에 억지로 4DX 요소를 넣은 듯 해서 아쉬운 마음은 들었다. 하지만 추억을 떠올리며 볼 수 있는 영화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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