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피아노 대리코드
Substitute Chord
고향의 봄 리하모니제이션
재즈피아노에서 많이 사용하는 7th 코드(4화음)에서는 가이드톤(3음과 7음)이 가장 중요하다. 가이드톤은 코드의 성질을 알려주는 음으로 반드시 연주해야 하는 음이다. 반면 1음(루트)은 왼손 또는 베이스가 연주하여 오른손 연주에서는 생략이 가능하다. 5음 또한 왼손이 연주하거나 아예 생략할 수 있다. 주로 C6처럼 6음을 연주할 때 또는 코드의 텐션이 많을 때 5음을 많이 생략하여 연주한다.
중요한 가이드톤이 겹치는 코드는 서로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대리코드' 영어로는 'Substitute Chord'라고 말한다.
□ 대리코드 Substitute Chord
대리코드는 코드 구성음의 공통음과 특징음을 기준으로 서로 다른코드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가이드톤이 겹치는 코드를 대리코드의 기본으로 하지만 반드시 가이드톤 두 개의 음이 꼭 겹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대리코드를 사용할 때 규칙이 있다.
- ⅠM7 코드는 Ⅲm7과 Ⅵm7, #Ⅳm7(b5)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CM7을 예로 들면 Em7, Am7, F#m7(b5)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토니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이라는 곡의 인트로를 살펴보면 F#m7(b5)로 시작한다. 곡의 조성이 C 메이저 곡인것을 감안하면 F#m7(b5) 대리코드를 사용한 것이다.
- ⅣM7 코드는 Ⅱm7으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FM7을 예로 들면 Dm7으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 Ⅴ7 코드는 ♭Ⅱ7 으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Ⅴ7 코드는 가이드톤이 장5도 또는 증4도로써 불안정한 사운드이다. 그래서 항상 1도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G7 코드를 예로 들면 D♭7 으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두 코드는 불안정한 사운드로서 1도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한 코드이다.
대리코드로 서로 호환 사용할 수 있는 코드를 서로 묶어 토닉코드(Tonic Chord, 1도코드 3도코드 6도코드), 서브도미넌트코드(Subdominant Chord, 2도코드 4도코드), 도미넌트코드(Dominant Chord, 5도코드)라고 부른다.
□ 고향의 봄 리하모니제이션
다양한 화성학을 배웠다면 실재 곡에서 실습을 통해 이론을 건반으로 옮겨볼 수 있다. 간단한 동요로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국민 동요라고 할 수 있는 '고향의 봄' 첫 4마디로 리하모니제이션을 해볼 수 있다.
원래의 코드를 대리코드로 바꾸어보면서 다양한 코드를 자유롭게 혼재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연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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