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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피아노 배우기

코드 자리바꿈 보이싱 탑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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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3화음 기본코드를 포스팅했다.

 

(참고 : http://anewworld.tistory.com/96)

 

그런데 실재로 피아노에서 코드를 칠 때는 코드의 자리를 바꾸어서 근접진행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예를들어 C 코드에서 F 코드로 진행할 때 [도미솔]-[파라도]를 치는 것이 아니라, C 코드 [도미솔]에서 가까운 F 코드의 음을 쳐주는 것이다. 그래서 [도미솔]-[도파라]로 쳐서 연주한다. 이것이 바로 코드의 자리바꿈이다.

 

# 코드 자리바꿈/보이싱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C 코드도 자리바꿈을 해서 다양한 모양으로 칠 수 있다. [도미솔]이 기본 형식이지만 자리바꿈을 통해 [미솔도], [솔도미]와 같이 연주할 수도 있다. 코드의 구성음만 맞다면 형태는 상관없다. 단지 곡에 어울리는 형식으로 코드를 짚어주면 된다.

 

보이싱이란 코드를 짚어주는 형식으로 이해하면 쉽다. 구성음이 같은 코드라고 하더라도 어떤 형식으로 연주하느냐에 따라 코드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곡에 따라 [도미솔]이 어울리는 곡이 있지만, [미솔도]나 [솔도미]가 어울리는 곡도 있다. 그래서 좋은 소리를 내는 코드의 형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보이싱이다.

 

 

# 탑노트 (Top Note, 가장 위에 있는 음)

 

재즈피아니스트의 연주곡을 들어보면 멜로디와 코드를 같이 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곡의 멜로디는 그대로 살리면서 코드도 같이 연주해서 음악이 훨씬 더 풍부하고 다채로워진다.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악보에 제시된 멜로디 아래로 코드를 쌓는 것이다. 만약 악보에서 "도"음이 제시되었고, C 코드가 제시되었다면 "도"음 아래로 C 코드의 구성음인 "미"와 "솔"을 동시에 연주하면 된다. 그래서 [미솔도]의 보이싱으로 잡아주면 된다. 이때 "도"가 탑노트 (Top Note, 가장 위에 있는 음)이 된다.

 

 

필자가 연습했던 악보이다. 코드 보이싱 연습을 하기 위해 막 그린 악보이다. 악곡의 음악성이나 화성의 진행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빨간색 동그라미를 친 부분을 코드로 짚어주면 된다. 빨간 동그라미의 음이 탑노트이다. 탑노트를 지켜 코드를 연주하면 멜로디도 살리고, 피아노 연주가 더 풍성해진다.

 

 

위의 악보를 연주하기 위한 코드 보이싱을 그리면 아래와 같아진다.

 

 

악보에 직접 그리는 것보다 코드를 이해하고 탑노트 아래로 코드를 쌓아주는 것이 훨씬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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