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역사적으로 가까운 나라인 중국. 한국과 비슷한 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많다. 특히 중국의 교육제도는 한국과 같은듯 다르다. 그래서 이번에는 중국의 교육제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중국은 초등학교(소학교)~중학교(초급중학교) 9년 과정이 의무교육이다. 보통 소학교(초등학교)가 6년, 초급중학교(중학교) 3년이 기본이지만, 지역에 따라 초등 5년, 중학 4년제인 곳도 있다. 중국은 성(省)별로 조금씩 다른 교육체계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학교를 급수로 나눈다. 좋은 등급을 받은 학교는 입학조건도 까다롭고 자체 입학시험을 치기도 한다. 학교 등급은 상급 학교로의 진학률, 시험 점수, 학교 교육과정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여 부여한다.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를 높은 등급의 학교를 보내기 위해 입학 전 과외 수업을 통해 입학 시험을 준비한다.
입학시험은 학교에 따라 다르게 출제되며 주로 독해능력과 산수능력을 측정한다. 학교의 교육과정을 따라갈 수 있는 학생을 뽑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아이들에게 지나친 학습 스트레스를 준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반 배정을 한다. 중요한 것은 별도의 학교 규정이 없는 경우, 한번 정해진 담임 선생님(班主任)과 학급 학생들이 바뀌지 않고 졸업할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한국은 매년 분반과 새 담임교사가 배정되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
중국은 인구가 많다. 이 말은 곧 사회에서 경쟁할 상대가 많다는 뜻으로 귀결한다. 그래서인지 소학교에서부터 학생들의 학습 부담은 굉장하다. 1~2시에 하교하는 한국 학교와 다르게, 중국 초등학교는 대게 5시 전후로 수업이 끝난다. 그래서 저학년은 6교시, 고학년은 8교시까지 시간표를 배정한다. 학교에 따라 정규 수업 외 아침자습과 방과 후 담임교사의 보충수업이 있다면 더 오랜시간 학교에 남아있어야 한다.
1. 엄격한 학교 교칙과 엄격한 담임 선생님 : 중국의 학교 교칙은 매우 엄격하다. 그래서인지 중국 담임 선생님들은 대부분 학생들에게 엄격하다. 잘한 점에 대해서는 칭찬도 하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비판한다.
2. 수 많은 숙제와 엄격한 작문교육 : 중국 학교의 숙제는 많기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과 후 저녁 10시까지 숙제에 매달려야 할 정도이다. 중국 학생들이나 학부모에게 학교숙제는 반드시 완성해야 하는 과제이다. 다음날 학교 선생님께 과제를 제출하면, 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의 숙제를 채점하고 피드백한다. 작문(글쓰기) 교육도 중국 교육의 특징이다.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 작문 교육을 하고, 작문 과제를 통과할 때가지 하교할 수 없다.
3. 한 반에 40~50명 정도의 많은 학생 : 인구가 많은 중국의 특징 만큼 한 반의 학생 수도 많다. 보통 한 반에 40~50명 정도의 아이들이 있다.
4. 과목별 전담 교사 수업 : 한국 초등학교는 담임교사가 대부분의 교과를 가르치고, 영어나 과학 등 특정 교과목 1~2개 정도만 전담교사가 수업한다. 하지만 중국은 어문(국어), 수학, 영어 등 모든 교과가 전담교사의 수업이다.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와 같은 수업 시스템이다.
5. 수업 중 볼펜 사용 : 한국은 학교에서 연필을 사용하지만 중국은 볼펜을 사용한다. 주로 파란색과 검정색 볼펜을 사용하고, 수정액은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6. 학교 출입 통제 :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 외에는 교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다. 학생들의 무단 출입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외부인이 학교에 마음데로 들어오지 못하게 학생을 지키려는 역할이 더 크다.
7. 수업이 정시에 끝나지 않는 일도 있음 : 앞서 언급했던 숙제나, 작문, 외우기 과제를 선생님의 기준에 맞게 완성하지 못하면 하교할 수 없다. 특히 어문(국어) 선생님의 수업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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