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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세계 집값 순위 비교 (feat. 서울 집값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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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도 너무 오른 집값

세계 집값 순위에서 서울은 몇 위일까?

 

.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재산이다. 더 좋은 집,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은 것은 사람의 본능이다. 하지만 '집'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이기도 하다.

 

가을, 이사철이 다가왔다. 사람들은 각각의 이유로 인해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한다. 해마다 가을 이사철이 되면 부동산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이삿짐센터 차가 즐비하게 들어선다. 손 없는 날의 주택가는 이사하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계절이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해마다 이사철이면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부동산은 한산하고, 거리에 즐비했던 이삿짐 차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

 

길을 걷다가 부동산이 보이면 자연스레 부동산 앞 유리창을 들여다본다. 요즘 집값이 얼마나 할까하며 앞 유리창에 게시된 시세에 자연스럽게 눈이 간다. 시세를 볼때마다 놀란다. 어떻게 이렇게 큰 돈을 구해서 내 집을 마련하지? 전세나 월세도 씨가 마른 상황에서 주택 구입가격은 날마다 높아지고, 분양은 당첨이 어려우니 내 집 마련의 꿈은 아직도 멀게 느껴진다.

 

몇년 전 홍콩을 여행했다. 홍콩 길거리를 걷다 홍콩 부동산을 발견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앞 유리창에 주택 평수와 가격을 써서 붙혀놓았다. 계산기를 꺼내 환율을 계산해보았다. 맙소사! 조그마한 집 한 칸이 10억은 우습게 넘어갔다. 그것도 10평이 채 안되는 시내 중심의 허름한 집이 말이다.

 

그 당시 한국은 10억이면 서울 한 중심에 아주 괜찮은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가격이었다. 당시에는 홍콩 부동산을 보며 든 생각이 '한국 집값은 아직 그래도 이상적이다'였다. 그러나 이제는 이마저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처지이다.

 

정부에서는 비이상적으로 오른 집값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주택 시장에서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정책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집값을 더 올려놓았다. 이건 그동안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너무나도 크게 발전하여 정부의 정책이 주는 영향이 미비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쯤되니 다른 나라의 주택 가격과 우리나라 서울의 주택 가격을 비교하고 싶어졌다.

 

우리나라 서울의 집값 순위는 456도시 중 26위를 차지했다. 정말 비싼 축에 속한다. 그렇다면 1~5위의 도시는 과연 집값이 얼마나 비싸다는 것일까?

 

 

  • 5위 - 중국 심천 (평균 78만 3,700달러)

중국 심천은 중국 남부 광동성에 위치한 경제개발도시이다. 등소평이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며 개방했던 도시로 중국에서 가장 먼저 발전한 도시이기도 하다. 조그만 어촌마을에 불과했던 심천은 어마어마한 발전을 거쳐 현재는 중국의 경제를 이끄는 도시로 성장했다.

 

  • 4위 - 중국 상하이 (평균 90만 달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여행지인 상해. 휘황찬란하게 발전을 거듭하고 중국과 세계 경제 발전을 이끌며 유구한 전통과 문화를 간직한 도시 상하이. 그만큼 집값도 세계에서 4위로 비싸다.

 

  • 3위 - 싱가포르 (평균 91만 달러)

아시아에서 가장 깔끔하고 발전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는 싱가포르. 법이 엄격하여 범죄가 적고 치안이 좋아 많은 나홀로 여행객들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집값이 비싸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부동산이 비싸다는 사실!

 

  • 2위 - 독일 뮌헨 (평균 100만 달러)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집값이 비싼 도시 뮌헨. 왕족과 귀족이 살았던 도시인만큼 역사적인 전통이 있는 도시이다. BMW 본사가 있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 1위 - 홍콩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홍콩. 작은 땅에 밀집도가 높은 인구수로 살 집 자체가 부족하다. 그래서 높게 좁게 여러 집을 무조건적으로 만들어 주거난을 해결해야했다. 하지만 이런 홍콩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거난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고,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집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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