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2박 3일 추천 일정

일본은 우리나라와 1~2시간 거리에 있는 가까운 나라이다. 거리는 가깝지만 우리나라와는 또다른 모습을 보고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이들이 찾는 여행지이다. 비행 거리가 짧아 어린아이와 노년층 여행객들에게도 많이 힘들지 않아서 좋다.

 

후쿠오카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한다. 부산에서는 배로 갈 수도 있다. 필자는 2015년도 여름에 후쿠오카를 방문했다. 2박 3일 동안 알차고 즐거운 여행을 해서인지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후쿠오카 2박 3일 일정을 정리해 보았다.

 

#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 역으로 가기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 역까지는 지하철 두 정거장 정도로 가깝다. 공항이 도심과 멀지 않아 시내로의 접근성이 참 좋다. 국제선 공항에서 국내선 공항으로 오는 무료 셔틀버스를 탄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걸으면 지하철 역이 바로 보인다.

[후쿠오카 지하철 노선도, 출처 : 구글]

후쿠오카는 "스이카"라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지하철 역에서 살 수 있으며 편의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충전도 근처 지하철 역에서 쉽게 할 수 있고, 한국과 사용방법이 똑같아 전혀 어렵지 않다.

# 하카타역 쇼핑하기

하카타역 안에도 상점들이 많이 있다. 하카타 역의 왼편은 도큐핸즈, 오른쪽은 한큐 백화점이다. 기차역과 백화점을 한 곳에 모아 교통과 편의를 모두 잡은 점이 인상깊었다. 하카타역 뒷편에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어 원하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 캐널시티 쇼핑몰

하카타역에서 캐널시티까지는 100엔 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캐널시티는 호텔과 쇼핑몰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상점이다. 만약 호텔이 캐널시티 안에 있는 호텔이라면 밤 늦은 시간까지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쇼핑몰은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상표도 있고, 일본 고유 상표도 있다. 시설이 좋고 깔끔해 추천하는 장소이다.

# 유후인

- 고속버스 이용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유후인까지 약 2시간 30분 소요된다. 편도 2,800엔이며, 시간 당 1대 정도로 차가 많은 편이다.

- 기차 이용

하카타역에서 특급 유후인노모리/특급유후를 타면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편도 4,430엔 정도이다.

유후인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개성있는 여러 상점들이 있다. 음식점들도 많고 맛도 있다. 유후인에 가면 고로케를 맛보면 좋을 듯 하다. 고로케의 종류가 많아 내가 원하는 것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일본어를 몰라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면 된다.

# 벳부 가마도 지옥

벳부의 가마도 지옥도 유명하다. 유황 냄새가 가득하고, 지옥불에 데워진 것처럼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곳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가마도 지옥 안에는 가이드 아저씨가 유명하다. "쥑이네~"라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온천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즐기를 보여준다.

# 다자이후 텐만구

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이곳은 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부모님이 합격을 기원하며 많이 찾는 곳이다. 규모가 커서 여유롭게 걸어다니며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황소의 뿔을 만지면 시험을 합격한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