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피아노를 배우고 어느 정도 코드가 익숙해지면 이론도 배우게 된다. 코드를 익숙하게 짚을 수 있을 때 '가이드톤(Guide Tone)'이라는 것을 배웠다.
가이드톤 : 코드의 3음과 7음
의의 : 코드의 성질을 알려준다.
C 코드를 예시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CM7 = 도 (미) 솔 (시) / 가이드톤 = 미, 시
C7 = 도 (미) 솔 (시b) / 가이드톤 = 미, 시b
CmM7 = 도 (미b) 솔 (시) / 가이드톤 = 미b, 시
Cn7 = 도 (미b) 솔 (시b) / 가이드톤 = 미b, 시b
이렇듯 1음과 5음은 코드의 구성에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단, b5나 dim코드와 같이 별도의 지시가 있는 코드는 예외이다.) 다만 3음과 7음은 코드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3음과 7음은 코드에서 중요한 구성음이고, 코드를 가이드(Guide) 한다고 해서 가이드톤(Guide Tone)이라고 한다.
[스타인웨이 피아노, 출처 : 스타인웨이 공식 홈페이지]
가이드톤은 오른손과 왼손이 모두 다 짚을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다. 필자도 아직 가이드톤은 한번에 짚지는 못한다. 머릿속으로 계산을 한 다음에야 비로소 짚을 수 있다. 만약 가이드톤을 오른손과 왼손이 바로바로 짚을 수 있다면 즉흥연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후에는 코드를 짚을 때 왼손은 근음과 3/7음 중 하나를 짚고, 오른손은 탑노트와 3/7음 중 왼손이 짚지 않은 음을 짚는다. 이렇게만 코드를 연주해도 깔끔하고 풍성한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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