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텐션 코드 1

피아노 코드 구성음은 코드톤(Chord Tone)이라고 한다. 반면 코드 구성음에 속해 있지 않은 음은 텐션(Tension)이라고 한다.

 

텐션(Tension)의 사전적 의미는 '긴장'이다. 피아노 코드에서 구성음이 아닌 음을 치면 긴장된 소리가 난다고 이해하면 편할 듯 하다. 그러나 이런 텐션은 재즈피아노에서 많이 사용한다. 오히려 코드의 긴장되는 음이 음악을 더 재즈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필자도 재즈피아노를 배우며 텐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드에 따라서 어울리는 텐션이 있고 어울리지 않는 텐션이 있다. 또, 같은 코드를 짚더라도 텐션을 짚어주는 방법이 다양해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재즈피아노에서 쓰이는 텐션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실제로 필자가 재즈피아노 텐션음을 배울 때 b9, 9, #9, 11, #11, b13, 13의 7개음이 전부라고 배웠다. 종류는 적고 이해하기는 쉬운데, 다양하게 적용해서 코드를 풍성하게 만드는 과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처음 필자가 배운 텐션코드는 9th 코드이다. 스케일에서 2번째 음이기도 하고, 9번째 음이기도 하다. 코드를 칠 때 9음을 같이 쳐주는 코드가 9th 코드이다.

 

예) C 코드 = '도-미-솔' / C9 코드 = '도-레-미-솔' ('레'음이 9음이다. 때로는 근음을 빼고 '레-미-솔'을 치기도 한다.)

 

C9  F9  B9  E9  A9  D9  G9

 

Bb9  Eb9  Ab9  Db9  Gb9 

 

이 순서대로 피아노를 치며 보이싱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음에 이런 코드가 나오면 계산하지 않고 바로 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근음을 포함해 4개음을 모두 쳐 보고, 나중에는 근음을 빼고 쳐보며 익히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