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우리나라 제 2의 수도로서 역사를 지닌 도시이다. 부산(釜山)이라는 지명에서도 볼 수 있듯 산(山)이 많다. 그래서 부산은 예로부터 높은 지대에 집을 짓는 기술과 산복도로가 발전하였다.
6.25 한국 내전 당시 많은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몰려왔다. 산이 많은 지형의 특성상 많은 피난민들은 산 비탈길에 집을 짓고 살았다. 하지만 도시의 발전으로 많은 집들과 마을이 고층건물로 바뀌어버렸다. 다행이 감천은 지금까지도 역사의 모습이 간직되고 있는 곳이다.
세대가 바뀌고 사람들도 많이 빠져나간 감천은 한때 부산의 낙후된 달동네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감천은 '감천문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부산의 명소가 되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전경, 출처 : http://m.gamcheon.or.kr/]
위에서 내려다 본 감천의 모습은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알록달록하게 색놓아진 지붕들, 푸르게 펼쳐있는 산자락, 저 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의 모습이 매우 환상적이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조그만 골목길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고, 바다가 보이는 곳이 많아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사진을 얻을 수 있다.
마을 안에는 관광객을 위한 미술관, 갤러리, 전망대, 공방,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이런 곳을 방문하면 감천의 역사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다만, 감천문화마을은 실제 주민들의 주거공간이다. 그렇기에 주민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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