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다보면 연착, 지연을 으레 많이 접하게 된다. 특히 중국 발착 항공이나 중국 상공을 지나가는 비행기의 경우 연착 또는 지연이 심심치 않게 자주 일어난다. 중국 항공사의 경우 중국 발착이 거의 대부분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중국 비행기는 항상 연착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행 한국 항공사도 연착이나 지연이 많은 것을 보면 비단 중국 항공사의 문제만은 아닌 듯 하다. 또 중국 상공을 지나는 유럽 비행도 지연과 연착이 많다는 점에 미루어보면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된다.
첫째, 민항 공항 확보의 어려움. 중국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며 항공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인구에 비해 턱없이 적은 민항 공항에 많은 항공편이 발착을 하니 당연히 지연과 연착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도로에 자동차가 많으면 정체가 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만약 아침 비행기가 연착하면 그 뒤의 비행기가 줄줄이 연착되어 그날은 정시 출발하는 비행기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수요가 많은 중국 국내선의 연착이 많은 이유이다.
[중국 항공사, 출처 : 한국일보]
둘째, 민간 비행기가 다닐 수 있는 영공이 적다. 중국은 대부분의 영공을 군용으로 관리한다. 그렇기에 중국에서 발착하는 비행기는 물론 중국 영공을 지나는 비행기도 다닐 수 있는 길이 좁다. 한마디로 '병목현상'과 같다. 다른 나라의 영공은 민간 항공기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많지만 중국 영공으로 들어오는 순간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중국 영공을 날 수 있는 비행기의 갯수가 적어 연착 지연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결론 : 중국 여행이나 중국 영토를 날아가는 여행을 할 경우 비행기의 연착과 지연을 미리 예상하고 여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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