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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지식

대상포진 통증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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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을 겪어본 사람은 다 알지만,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심각한 통증'이다.

 

대상포진의 통증은 분만이나 요로결석과 같은 강도의 극심한 통증을 겪는다. 과거에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었지만, 요즘에는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 바이러스'이다. 수두가 치료된 뒤에도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척수에 오랜 기간 숨어있다가, 몸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활성화되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우리 몸은 척추를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으로 신경이 나눠져있다. 대상포진은 이 중 하나의 신경만 따라서 몸에 퍼지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대상포진에 걸리면 몸의 한 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다.

 

# 대상포진 통증

 

[통증의 강도, 출처 : JTBC 뉴스]

 

 

대상포진의 통증은 임산부의 산통보다 더 높은 단계의 통증이다. 통증이 매우 심해 대상포진에 걸리면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다. 주로 두통, 숨쉬기 곤란, 복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시작되고 몇일 안에 피부에 물집이 나타나면 대상포진이다. 그래서 수포가 없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피부과에 방문해야 한다.

 

어디에서 발병되었느냐에 따라 합병증도 올 수 있다. 눈 주위에 생기면 눈에 합병증이 올 수 있고, 방광 주변에 생기면 소변 장애, 얼굴에 생긴다면 안면 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대상포진 후 신경통

 

[대상포진 수포, 출처 : TV조선 내몸 사용설명서]

 

발진이 사라지고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도 통증이 상당히 크다. 앞서 언급했던 산통보다도 높은 단계에 있는 통증이다. 대상포진이 걸렸을 때 발견과 치료가 빠르면 빠를 수록 신경통에 걸릴 확률은 낮다. 하지만 이미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는 치료 후 신경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대상포진 치료

 

대상포진은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소멸할 수는 없다. 단지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여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다.

 

질병이 발병하고 3~5일 이내 투약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일주일 정도 투약하면 대부분 완쾌되고, 필요에 의해 진통제를 같이 투여할 수도 있다. 만약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했다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약 1달~1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 대상포진 전염?

 

단순히 대상포진 환자를 접촉했다고 전염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두를 겪지 않은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대상포진이 걸릴 수 있으므로 격리가 필요하다. 이 병은 한번 치료가 되었다고 면역력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재발률은 0.1%~1%내외로 매우 낮아서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다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지키는 노력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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